봄방학 직전의 한 주라 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요새 들어서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할 때는 뭔가가 막혔을 때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해결의 실마리를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reach out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연락을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명 모두 여자였다. 내가 처한 상황을 이야기 ...
어제 반나절을 등산과 물놀이를 하고 왔더니 오피스에서만 삐걱삐걱 돌아가던 몸이 기름칠을 해서 원래의 기능을 되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저께까지 등과 허리가 아파서 많이 고생했는데 어제 신나게 놀고 오니 정말 감쪽같이 통증이 사라진거다! 오늘 아침에는 런데이를 다시 시작했고, 앞으로는 몸 단련을 마음과 함께 하는 걸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생각했다. ...
끝냈다! 학기가 시작하고 점점 바빠지면서 한 때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20%의 여유를 넘겼다.) 뚜렷한 목표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매뉴얼이 있었기 때문에 글쓰기에 관한 두번째 책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운 세 가지는 1) 작가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가질 것, 2) 연구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중요시 여길 것, 그리고 4) 양보...
이제 두 챕터만 남았다! 이번 학기는 6개의 접시를 동시에 돌리는 듯한 느낌이다. 아직까진 떨어트린 것 없이 잘 해왔으니까 이번 주도 주말까지 무사히 잘 보내자. 그래도 저번 주 토요일에 사전 투표도 했고, 이번 주엔 등산도 갈 예정이니 이만하면 즐길 수 있는 건 즐기는 게 아닐까. 정신 차리고 집중하자. Chapter 20 Writing for the P...
최근들어 자주 생각나는, 예전에 읽었던 글쓰기 관련 책에서 읽었던 구절이 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문을 닫을 수 있는 방이 필요하다. 캠퍼스가 열리고 대면 수업이 많아지고 과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것 같다. 평일에는 강의 흐름에 휩쓸려 가듯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
이번 학기 첫 위기가 찾아왔었다. 지난 3주간 총 6개의 페이퍼와 3개의 일 데드라인이 있어서 매일 밤 늦게까지 과제와 일을 해야 했었다. 수업 듣는게 재미 있을 때도 있지만 이제 수업은 좀 그만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걸 보면 스스로 하는 연구가 더 편해지기 시작한 것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무사히 고비를 넘겼고 계획이 약간 흔들렸지만 적어놨...
칼같은 정혈 기간이 열흘이 넘도록 찾아오지 않아서 혹시 이게 12월에 맞은 부스터 때문인가 걱정했었는데 (부스터 맞은 직후에는 바로 정혈이 터졌고 양도 엄청 많았다.) 다행히 어젯밤에 피바다를 헤엄치는 꿈을 꾸더니 오늘 시작을 했다. 약이 사무실에 있어서 통증이 오기 전에 약도 먹었고 따뜻하게 입을 옷도 있고 오늘도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퇴근할 수 있을 것...
요새 들어 자꾸 예상치 못하게 리더를 해야하는 일들이 생긴다. 그 자리를 맡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과 그걸 하므로써 겪어야하는 일들 (예를 들어 이메일 답장 안하는 사람들을 일일히 쫓아다녀야 한다던가)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한편으로는 여자로써 representation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룹의 뒤치닥거리를 맡아야 하는 함정...
새 노트북이 배달되었는데 내가 쓰던 노트북은 2015년, 모든 유에스비포트가 씨타입으로 바뀌기 전에 나온 모델이라 케이블이 없어 화면에 연결을 못해 당분간은 그냥 있던 걸 써야할 것 같다. (심지어 마우스 연결도 안된다ㅜㅜ)그래도 대충 사용해보니 속도가 빨라져서 진짜 좋다. (글쓰기 속도도 컴터 빨라진 만큼 빨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노트북 크...
어제는 설날을 맞아 코비드 버블 친구들과 야외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국 음식을 할 시간은 없었지만 부탄, 캄보디아, 인도 음식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차려놓고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평일에도 이렇게 평화로울 수 있구나 싶었다. 친구네가 부탄에서 가져온 위스키를 한 병 가져와서 그걸 세 명에서 나눠 마셨는데 덕분에 새벽에 깨서 바로 출근을 했다. 학교가 ...
오늘은 급하게 마무리지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일도 했고 논문 모임도 했고 친구의 프로포절을 읽고 피드백도 줬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으니까 만족해야지. 사실 친구의 그랜트 프로포절을 읽으면서 너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구를 하면서 변화를 가져올 ...
일주일이 또 이렇게 끝났다. 3주가 지나면서 슬슬 어느 정도의 workload가 언제 생기는지도 감을 잡았고 바쁘더라도 예측 가능한 생활이 진행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이번 학기부터 특히 내가 주도해서 해야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서 신이 난다. 이번 학기 목표 글쓰기도 순조롭게 진행되어가고 있고, 새로운 컴퓨터도 2주 정도면 도착 할 예정...
책읽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그림그리고 글쓰고 투자하고 운동하는 비혼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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